제가 다니엘 피숑의 작품을 처음 본 건 근 10여 년 전, 루이까또즈라는 브랜드에서 엽서 형식의 팸플릿을 받았을 때입니다.그 당시에는 플로리스트라는 직업에 관심이 없었기에 꽃이 있는 그냥 예쁜 엽서로만 생각했습니다.
하지만 얼마 전 책장을 정리하다가 그 엽서를 발견했습니다.
그 당시 다니엘 피숑이 루이까또즈와 함께 "에꼴 플로랄 드 루이까또즈 (Ecole Florale de louis Quatorze)" 라는 플라워 디자인 스쿨을 론칭하면서 제작한 홍보물이였습니다. 십 년 전 작품이지만 현재에도 충분히 활용 가능한 세련된 디자인인 것 같아요.
그의 활동에 관한 이력을 좀 자세하게 알아봤으면 했는데... 흠... 서핑으로 얻은 정보는 별로 없네요. 마돈나, 엘튼 존, 샤론스톤 등 유명한 스타들의 그의 고객이었다고 합니다.그리고 이제는 환갑을 넘긴 나이가 되었겠네요..
그의 작품 몇 점 올려봅니다.
유럽 쪽에서는 이렇게 달걀 껍질과 구근식물을 조합하여 작품을 잘 구성하는 것 같더라구요. 사각 박스에 옹기종기 담긴 무스카리와 달걀이 조화로우면서 재밌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. 언젠간 저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네요~
위, 아래로 프레임을 짜서 뚜껑처럼 덮은 꽃다발도 독특하네요.
이 작품은 꽤 오래된 것처럼 보이지만 촌스럽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 것 같아요.
다니엘 삐숑... 다양한 소재를 사용하여 디테일 하면서도 상품성 있는 디자인을 만들어내는 플로리스트인 것 같습니다.
+ 수상내역
1997 – Meilleur Ouvrier de France
1989 – Hermes d’Or de la Creation Florale a Frejus
1988 – Medaille d’Or au concours International de Monaco
1979 – Medaille d’Or a la Coupe d’Europe des Jeunes Fleuristes a Valencia
1977 – 1er a la Coupe des Fleuristes de paris et Vice Champion de France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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